학교폭력2 영화 크로니클 리뷰: 파운드푸티지, 초능력, 학교폭력 데인 드한 주연의 2012년 영화 크로니클(Chronicle)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제작비 1,200만 달러 대비 1억 2,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솔직히 저는 데인 드한 때문에 별 기대 없이 켰는데, 끝나고 나서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초능력 영화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학교폭력 피해 아이의 붕괴를 정면으로 마주했기 때문입니다.파운드푸티지 형식이 만들어낸 불편한 현실감크로니클은 파운드푸티지(Found Footage) 기법으로 촬영된 영화입니다. 여기서 파운드푸티지란 등장인물이 직접 촬영한 것처럼 보이도록 핸드헬드 카메라나 캠코더 영상을 편집해 현실감을 극대화하는 촬영 방식입니다. 주인공 앤드류가 캠코더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설정 자체가 이 기법과 완벽하게 .. 2026. 5. 10. 영화 바람 리뷰: 부산 사투리, 아버지, 성장 학교 다닐 때를 떠올리면 유독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얼마나 좁은 세계였는지는 나중에야 알게 되죠. 영화 바람은 그 좁은 세계를 살아낸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17년 만에 바람의 후속작 짱구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복습 겸 다시 꺼내 봤는데 처음 봤을 때와는 또 다른 감상이 밀려왔습니다.부산 사투리, 진짜와 미디어 사이혹시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사투리를 들으면서 "저게 맞나?" 싶었던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정확히 그 반대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평소에 접하던 미디어 사투리와는 결이 달랐거든요.주변에 부산 출신 친구들이 여럿 있어서 함께 영화를 봤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 그 친구들이 하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게 진짜 부산말이다, 삼촌이 하는 말이랑.. 2026.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