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리뷰2 영화 2067 리뷰: 설정오류, 생태계붕괴, SF현실성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70% 이상은 식물이 아닌 바다에서 만들어집니다. 영화 2067을 보다가 이 사실이 머릿속을 스치는 순간, 저는 솔직히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SF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도 이건 좀 다른 문제였습니다.식물 멸종과 산소 농도, 설정이 흔들리는 지점영화 2067은 2067년 지구에서 모든 식물 생명체가 멸종하면서 산소 농도가 급감하고 인류가 합성 산소로 연명한다는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제가 직접 이 장면을 보면서 처음 든 생각은 "그래, 디스토피아 설정이니까 일단 받아들이자"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영화적 허용이라도 기초 과학 상식과 정면으로 충돌하면 몰입이 깨집니다.실제로 지구 대기 산소의 절반 이상은 해양 광합성 생물이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을 산소 발생 광합성(oxygenic phot.. 2026. 6. 8. 영화 카르고 리뷰: 레아의 실체, 시뮬레이션, 진실의 선택 가짜 낙원이 진짜보다 더 낫다면, 그래도 진실을 선택하시겠습니까? 5월 중순, 유독 더운 날씨에 기후 관련 영화를 찾아보다 영화 카르고를 보게 됐습니다. 다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지구 멸망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그 끝에 전혀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레아의 실체, 설계된 희망의 허무함영화는 서기 2270년을 배경으로 합니다. 인류는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개발로 지구를 사실상 폐허로 만들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주 정거장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갑니다. 그 속에서 식민 행성(Colonial Planet) 레아는 말 그대로 구원의 상징이었습니다. 식민 행성이란 지구 외의 천체에 인류가 새롭게 정착지를 건설한 곳을 뜻하는데, 영화 속 레아는 그중에서도 완벽한 환경을 갖춘.. 2026.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