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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영화4

영화 최후의 인류 리뷰: 바이러스, 임신부, 포스트 아포칼립스 반도를 보고 나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에 꽂혔습니다. 여러 편을 찾아보다가 결국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9년이 지난 세계를 그린 영화 최후의 인류까지 닿게 됐는데, 이 영화에서 제가 예상 못 했던 설정 하나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좀비가 들끓는 세상에 임신부가 등장한다는 것, 과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일까요?9년이 지난 세계, 좀비보다 낯선 것들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하면 흔히 좀비 떼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장면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최후의 인류는 그런 기대를 보기 좋게 빗나갑니다. 제가 직접 봤는데, 솔직히 첫 30분은 좀비 영화라는 느낌보다 황량한 생존 드라마에 가까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좀비 영화는 감염자와의 충돌을 중심축으로 삼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영화는 바이러스가 .. 2026. 6. 3.
영화 반도 리뷰: 포스트 아포칼립스, 좀비 서사, 가족애 좀비 바이러스가 한반도를 집어삼킨 지 4년.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미 반도를 떠났고, 남은 자들은 폐허 속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영화 반도는 그 이후를 그립니다. 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 막상 반도를 보고 나서는 기대와 실제 사이의 간극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잘 만든 영화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한 이유는 분명히 있었습니다.포스트 아포칼립스, 그리고 반도가 선택한 배경포스트 아포칼립스(Post-Apocalypse)란 문명 붕괴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장르입니다. 쉽게 말해 재난이 이미 지나간 뒤, 살아남은 사람들이 어떻게 존재를 이어가는지를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재난이 터지는 순간보다 그 이후에 더 끌립니다. 황폐해진 환경에서 누군가가 다시 일어서.. 2026. 6. 2.
영화 배틀 오브 머신 리뷰: 좀비 로봇, 인공지능, 생존 액션 솔직히 저는 좀비 영화에서 인간과 좀비 외에 제3의 존재가 등장한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좀비 세계관이라면 당연히 인간이 좀비를 피해 도망치거나 싸우는 구도가 전부라고 믿었으니까요. 그러다 배틀 오브 머신을 보고 이마를 탁 쳤습니다. 로봇이 좀비와 맞서 싸운다는 발상이 왜 진작 나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좀비 세계관에 뛰어든 로봇, 그 배경은배틀 오브 머신은 동남아 제약회사에서 유출된 바이러스로 세상이 무너지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특수요원 맥스는 좀비로 가득 찬 도심 한복판에 잠입해 구출 대상인 주드를 찾아야 합니다. 여기서 주드는 해당 제약회사의 직원으로, 내부 고발자 성격의 인물입니다.일반적으로 좀비 영화의 공식은 정해져 있다고들 합니다. 소수의 생존자가 무.. 2026. 5. 27.
영화 좀비랜드 1 리뷰: 장르 공식, 서사 구조, 유머 코드 좀비가 등장하는 영화에서 웃음이 나올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2009년 개봉한 좀비랜드는 북미에서 제작비의 7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며 그 편견을 정면으로 부쉈습니다.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좀비와 재미가 공존한다는 말이 솔직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장르 공식을 비트는 방식이 핵심이었다좀비 영화는 오랫동안 호러 장르(Horror Genre)의 하위 범주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호러 장르란 공포, 불안, 혐오 같은 부정적 감정을 의도적으로 자극하여 관객의 감각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장르를 말합니다. 문제는 이 장르가 수십 년간 반복하면서 클리셰(Cliché)가 굳어졌다는 점입니다. 클리셰란 특정 장르에서 너무 자주 반복되어 예측 가능해진 서사 패턴을 뜻합니다. 하지 말라는 곳에 .. 2026.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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