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호러1 영화 서브스턴스 리뷰: 자아분열, 여성신체를 향한 노화강박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오른 데미 무어의 연기, 그 한 줄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끌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극장을 나오고 나서, 저는 영화보다 제 자신에 대해 더 오래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늙음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걸까요. 그 질문이 상영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자아분열이 보여주는 것, 그게 정말 '나'인가요영화는 한때 할리우드 스타였던 엘리자베스 스파클이 50대가 되어 피트니스 쇼를 진행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제작진 사이에서 오간 통화한 줄이 그녀의 현실을 압축합니다. "이제 너무 늙었어." 그 말을 듣는 데미 무어의 표정을 보면서, 저는 솔직히 등줄기가 서늘했습니다. 저도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거든요. 배우로 활동할 때, 외모에 대한 평가가 곧 존재에 대한 평가처럼 느껴.. 2026.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