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2 영화 HER 리뷰: AI 의존, 고독, 인간관계 전 세계 성인의 약 36%가 심각한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출처: Cigna). 처음 이 수치를 봤을 때, 영화 Her가 떠올랐습니다. 2013년에 나온 영화가 2026년을 살아가는 지금 이토록 현실처럼 느껴질 줄은 몰랐습니다.AI 의존: 인공지능은 왜 이렇게 편할까영화 Her의 주인공 테오도르는 대필 작가입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글로 옮기는 일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감정은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인물이죠. 그는 OS인 사만다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놓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원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사만다에게 털어놓는 장면은 저도 처음 봤을 때 꽤 오래 머릿속에 남았습니다.이 장면이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공감됐다는 게 솔직한 반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2026. 4. 17. 영화 썸머워즈 리뷰: 메타버스, 단일장애점, 독점 규제 어릴 때 처음 봤을 땐 그냥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애니메이션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일상이 된 지금 다시 꺼내 보니, 이건 단순한 여름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2009년 작품인데도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꽤 정확하게 짚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보는 내내 등골이 서늘했습니다.인터넷이 멈추면 세상도 멈춘다 — 메타버스와 단일장애점썸머 워즈의 배경은 'OZ'라는 거대한 가상공간입니다. 개인의 아바타로 쇼핑, 업무, 금융 거래는 물론 정부 행정까지 처리할 수 있는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인데, 쉽게 말해 현실의 모든 기능을 하나의 디지털 공간에 통합해 놓은 형태입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OZ가 해킹을 당하자마자 도로 신호 체계가 뒤엉켜 경찰차가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는 장면이 .. 2026. 4. 11. 이전 1 다음